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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이사, 짐이 늘수록 포장이 관건
가족 구성원이 2~3명 이상이거나 20평대 이상의 아파트, 빌라, 주택으로 이사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중형 이사’에 해당합니다. 이사 비용뿐만 아니라 정리와 포장에도 시간과 체력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전에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포장 이사를 선택하더라도, 일부 항목은 스스로 준비하거나 분리 포장해야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죠. 이번 글에서는 중형 이사를 준비하며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포장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1. 포장의 기본, 카테고리별 분류부터 시작
포장은 무작정 시작하지 말고 짐의 카테고리를 먼저 나누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의류/이불류: 계절별, 사람별, 침구류 별로 압축 포장
- 주방용품: 그릇, 냄비, 식기류는 파손 방지 포장 필수
- 전자기기: 원박스 보관 유무 확인 후, 내부 패드와 함께 포장
- 서류/책류: 무게 고려해 소형 박스에 소분 포장
- 잡화/생활용품: 사용 빈도와 중요도에 따라 별도 구분
📌 TIP: 각 카테고리별로 ‘포장용 박스’에 라벨을 붙이거나 컬러 스티커를 붙여 구분하면 새집에서 정리가 쉬워집니다.
2. 깨지기 쉬운 물건 포장법
중형 이사에서 가장 많은 사고는 유리, 도자기, 가전 등의 파손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포장 시 다음의 팁을 활용해보세요:
- 컵/그릇류는 뽁뽁이 또는 키친타월로 하나씩 감싸기
- 접시/팬류는 세워서 포장해야 충격에 강함
- TV, 모니터 등 전자제품은 원박스를 활용하거나, 스티로폼 보강
- 화장품 병/향수병은 뚜껑 고정 후, 지퍼백에 따로 포장
또한 ‘깨짐주의’, ‘상단 보관’ 등의 메모를 박스 겉면에 적어주면 이삿짐 기사도 안전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3. 박스 포장 시 무게와 순서를 고려하자
포장 시 자주 발생하는 실수 중 하나는 박스 크기만 보고 무작정 채우는 것입니다. 실제 이사 현장에서는 ‘무게 균형’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음 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 무거운 물건(책, 식기, 가전 부품) → 소형 박스 사용
- 가벼운 물건(의류, 이불) → 대형 박스 사용
- 박스당 20kg 이하로 유지, 허리 부상 예방
- 바닥엔 무거운 물건 → 위엔 가벼운 물건 순으로 적재
📌 TIP: 손잡이 구멍이 있는 이사 박스를 활용하면 들고 옮기기 편하며, 무게 분산에도 효과적입니다.
4. 사용 빈도에 따라 '바로 꺼낼 박스' 따로 준비
중형 이사는 짐이 많기 때문에, 모든 박스를 한 번에 정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바로 꺼내야 하는 물품은 따로 모아 **"첫날 박스" 또는 "필수 박스"**를 준비하세요.
- 첫날 필요 박스 예시:
- 세면도구, 수건, 여벌 옷, 속옷
- 휴지, 물티슈, 간단한 조리도구, 종이컵
- 휴대폰 충전기, 리모컨, 중요 서류 등
이 박스에는 ‘필수’, ‘첫날용’ 같은 표시를 해두면 정리 중에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나 고령의 부모님이 있는 경우, 별도로 돌봄 물품, 약품 등을 챙겨둬야 이사 당일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중형 이사는 '전략적 포장'이 핵심
포장이 깔끔하게 끝나면 이사도 절반은 성공입니다. 중형 이사처럼 짐이 많고 다양한 경우일수록 카테고리 정리, 라벨링, 완충 포장, 무게 분산, 우선순위 분리가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포장만 제대로 해도 정리 시간과 스트레스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으니, 이번 이사는 포장부터 현명하게 준비해보세요.